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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나는 Solo)로 보는 인간의 심리

by 서울정보요정 2022. 9. 2.

연일 나는 솔로가 화제이다. 나는 솔로는 예전에 방영되었던 "짝"과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결혼을 목적으로 한 남녀들을 '솔로나라'라는 곳에 모아두고 5박 6일동안 합숙하며 일종의 소개팅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솔로 보는 심리는 무엇일까

 

나는 솔로의 기본적인 룰

 

룰은 처음이 입소하게되면 어떠한 캐릭터를 부여받게되고, 실명은 밝히지 않은채 해당 캐릭터로 활동하게된다. 해당 캐릭터에는 그동안의 방영 히스토리에서 추측할 수 있는 성향이나 특성들이 있는데, 이상하게도 그 캐릭터대로 사람들은 행동하게된다. 여기에서 보면 이름이나 포지션이 개인의 성향이나 행동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겠다. 보통 옥순이는 발랄하고 퀸카스타일이다. 그래서 인지 옥순이가 등장할때는 늘 기대하게된다.

 

또 재밌는것은 입소 후 두번쨰 날 자기소개를 하게되는데 자기소개를 듣고 직업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꽤 호감도가 변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사'자가 붙은 전문직의 경우 그 호감도가 급상승하게되는데 9기의 '광수'가 대표적인 예이다. 9기의 광수는 정신과 전문의였다.

 

 

 

끊임없이 남녀는 서로에게 어필하게되고 서로에게 어필한 남녀는 주어진 데이트권을 쟁취하여 서로에게 쓰려고 애를 쓴다. 데이트권을 쟁취한 남녀는 데이트를 나가게되는데, 이마저도 여러명이 겹치면 다대 1 데이트를 하게된다. 참으로 냉혹하다. 어떤이는 여기서 사랑을 쟁취하려고 더 애를 쓰는 반면 어떤이는 자신은 여기까지라며 포기하기도한다.

 

솔로나라이기 때문에 변하는 출연자들

 

그들이 사회에서 오픈된 공간에서 만났다면 서로에게 이렇게 절실했을까? 아니었을것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건 한정된 시간 그리고 한정된 사람들(리소스)는 참여자에게 '절실함'을 준다는 것이다. 이건 경제학적 논리와도 결부시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수요와 공급의 논리라는거다. 수용는 많은데 공급은 한정적이다. 이러한 인간의 심리를 잘 활용한 프로그램, 일반인이어서 더 꾸미지않고 직설적이어서 더 재밌는 프로가 나는 솔로인것 같다.

 

 

 

이번 10기는 돌싱특집이다. 돌싱들은 더 솔직하고 절실하다. 그들이 어떠한 형태의 행동패턴을 보이는지 주목해볼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