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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정보

4세 놀이학교 영어유치원 - 보내는게 나은 선택일까? 직접 보낸 후기 1편- 영어 교육편

by 서울정보요정 2023. 2. 15.
4세가 된 아이들은 어린이집은 지루해하고, 또 유치원에 가기에는 아직 어립니다. 강남권에서는 4세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2-3세부터 과외를 한다고하는데 과연 올바른 선택일까요. 직접 보낸 후기를 공유합니다.
 

 

4세-놀이학교-영어
4세아이, 놀이학교 괜찮을까요? 영어 교육편부터 살펴봅니다.

 

처음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대안으로 선택한 곳, 놀이학교

 

저희 아이는 4세부터 놀이학교를 보냈습니다. 3세까지 가정어린이집을 보냈는데 아이의 몸이 커지고, 언어가 발달하면서 놀이 활동이 부족해 보이고 공간이 작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좀 넓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곳을 찾다 보니 놀이학교 밖에 없더라고요.

 

국공립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많은 지역의 경우 들어가기가 쉬운 것이 아닙니다. 5세되면 많은 아이들이 유치원으로 옮기기 때문에 그나마 자리가 나지만 4세의 경우에 중도에 나가는 경우는 많지 않죠. 그래서 대안으로 선택한 곳이 놀이학교입니다.

 

그런데 놀이학교에 보내자니 아래와 같은 것들이 걱정됩니다.

 

  • 영어: 아직 한국어도 제대로 못하는 나이인 만 2세-3세. 한국나이 4세. 영어를 가르치면 모국어에 혼선이 오지 않을까요?
  • 낮잠: 놀이학교는 기본적으로 낮잠 시간이 없는데, 낮잠 자는 4세 아이,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 배변훈련: 아직 기저귀도 못뗀 우리 아가, 기저귀 못 떼도 놀이학교 갈 수 있을까요?

네. 놀이학교에 보내려고 하면 제일 먼저 걱정되는 것이 낮잠, 배변훈련 그리고 영어입니다. 저는 제가 직접 보내보니 이러한 걱정이 싹 사라질정도였는데요. 왜 그랬는지 한번 잘 읽어주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어 교육 편'부터 설명해 보겠습니다.

 

 

제가 놀이학교에 보내 보니 놀이학교도 꽤 많은 비중으로 영어를 다르고 있었습니다. 

 

 
놀이학교의 커리큘럼은 보통 오전 4타임, 오후 2타임. 그리고 선택형으로 방과후 수업을 듣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등원은 9시에 하고 하원은 2시반에 하게되는데요. 방과후 수업을 듣게되면 3시반에 집에 오게됩니다.
 
여기서 4세반 아이의 영어 커리큘럼 비중은 약 30-40%입니다. 저희 아이가 다니는 놀이학교가 영어를 조금 더 많이 하는 곳이기는 해요. 그래서 5세반이 되면 영어의 비중이 약 60%까지 올라가기는 합니다. 아무튼 4세 아이들은 소근육 발달도 덜되어 글씨를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하루 세타임정도 영어에 노출된다고 보시면됩니다.
 

 

놀이학교 영어 수업. 어떤 수업들이 있을까요?

 

  • 저희 아이 놀이학교에서는 키즈 브라운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노래를 배우고 그 노래와 함께 율동을 배우는 시간이 있습니다.
  •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 동화책을 읽는 시간이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는 영어 영상물과 같이 영어 단어를 같이 보면서 멀티미디어 학습을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 세번 정도 영어 노출이되고, 나머지는 한글이나 체육수업, 또는 가베를 활용한 수학수업. 음악수업등을 진행합니다. 또한 원내 행사(할로윈파티나 영어 뮤지컬 등)을 통해 영어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고 있는데요. 단순히 집에서 영어책을 읽어주거나 영어 영상을 보여주던 활동에서 더 확장되어 독후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 노출이 되는 것 같아요.
 
 
 

놀이학교 영어 수업, 영어로 인한 모국어 혼선은 없나요?

 
아이들의 언어 능력은 놀라울정도로 '멀티'가 되더라고요. 저희 때와 같이 영어를 학습해야하는 공부의 대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 그냥 가벼운 일상의 언어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한국어도 날이갈수록 늘고, 영어또한 많이 놀고 있어요.
전환이 빠르다고 해야하나요?
예를 들어 자동차를 가지고 놀때 한국어로 이야기하다가도 갑자기 "there comes a bus" 라고 외치며 vrooom vroom 이라고 이야기를 한다거나 하는 식입니다.
 
놀이학교에서 배우는 영어수업의 효과는 자연스럽게 언어로 영어를 체득하는 것. 그리고 영어를 재미있게 습득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있기 때문에 집에서 한국어 책 많이 읽어주시면 혼선이 올정도는 아닙니다.
 

놀이학교 영어 수업 효과: 저희 아이 영어 얼마나 늘었나요?

저희 아이는 간단한 파닉스를 알고 알파벳을 읽을 수 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지나가다가 out이라고 써져있는 것을 보면 'o,u,t'라고 써있네 라고 이야기할 정도이고요. 아직 단어를 합쳐서 읽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나 리스닝과 스피킹이 많이 늘어 간단한 대화정도는 영어로 가능한 수준입니다. 이 대화가 가능했던 시기는 4세반을 졸업할때 쯤 이야기에요.
 
 
"오늘 날씨 어때?" : "How is the weather today?"
- 대답: "It's sunny" (오늘은 화창해!)
 
"넌 어떤 과일을 좋아해?" : "What kind of fruit do you like?"
- 대답 : "Strawberry" (딸기!)
 
또한 단어 실력은 많이 늘어 자동차 종류, 동물 종류, 음식 종류 등 단어도 많이 영어로 알고 있습니다.
 

 

 

놀이학교, 영어유치원 걱정되시나요?

사실 이 기관들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를 하는 분들은 대부분 이 기관들에 보내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나라에서 하는 공교육기관인 유치원의 경우에도 아주 훌륭한 커리큘럼으로 아이들을 잘 케어해주시는 곳들이 많죠. 사실 영어가 우리 학습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아이들의 경우에도 놀이를 통해 배우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일반 유치원에 가더라도 아이들이 분명히 성장하는 부분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은 부모의 선택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정말 잘 적응하여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고민이 되신다면 한번 상담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어떠셨나요? 놀이학교에 8개월간 보내면서 물론 영어만 한 것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많이 발달이 되고 성장한 것 같습니다. 영어는 덤으로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교육의 목표는 어쩌면 영어에 거부감 없게 하기. 미리 영어를 접해서 나중에 다른 과목을 해야할때 영어가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직접 보내보니 사실 장점이 더 많은 곳이 영어유치원, 놀이학교입니다. 저희 아이가 보낸 곳은 일부 분들은 영어유치원으로 알고 있을정도로 영어수업에도 충실한 곳이기는 하거든요. 다만 차이가 있다면 영어유치원의 경우 아이들의 읽기 실력을 그레이드로 나눠서 아웃풋을 낸다는 점에서 다르지만요. 그러나 4세나 5세의 경우 어느 영어유치원에가도 놀이학교와 같이 놀이식으로 진행한다는 것이 대부분 영유들의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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