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주는 2차 전지 테마 중에 동박관련주에 속합니다. 최근 롯데가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함에 따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바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주가 및 실적, 전망에 대해 투자자의 입장에서 정리합니다.
롯데케미컬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사명 변경
롯데케미컬은 세계 4위 동박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 7천억 원에 신수하였습니다. 배터리 소재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인데요. 사명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변경했습니다.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연간 매출액을 2030년까지 7조 원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합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 회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 등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 롯데케미컬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연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컬 관계자는 "당초 전지소재사업에서 2030년까지 연간 매출액 5조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으나 이번 인수 완료로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매출 규모도 7조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국내 동박업체 1위인 SK넥슬리스를 SKC가 인수한것과 비슷하게, 롯데그룹도 미래사업 전략차원에서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인수는 롯데케미컬에서 일진머티리얼즈 지분을 약 53.3% 약 2조 7천억 원에 지불하여 인수하게 되었는데, 일부에서는 다소 비싸게 인수한게 아니냐 하는 시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롯데에서 배터리 소재주 사업에 많은 가치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롯데그룹의 2차전지 관련 사업영역: 롯데케미컬,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루미늄을 통해 2차 전지 소재업에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음. 이는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 (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벨류 체인 전반에 걸쳐 배터리 소재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로 단번에 동박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올라탈 수 있는 기회로 보입니다.
- 일진머티리얼즈: 국내 최초로 동박 생산의 국산화를 성공한 회사, 동박쪽에서의 기술력과 사업성은 충분히 보여줌
2차전지 소재 동박이란 무엇일까?
동박은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리튜이온 전지의 음극재 소재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이동경로 역할을 하는 동시에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동박은 전기차 수요의 증가로 지속적으로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롯데에너지 머티리얼즈 (구, 일진머티리얼즈) 주가전망은?
현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구,일진머티리얼즈)의 PER20배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래도 2024년에 2300억을 벌면 시총 4조 6천억을 달성해야 하는데 현재 시총은 3조 원대. 시장이 상승세를 타면 주가가 오를 것으로 판단됩니다. 연말쯤 되면 금리 노이즈가 사라질 텐데 그때는 주가를 누르는 악재가 사라져서 기다리면 주가로는 89천 원까지 오르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또한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한 롯데캐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의 영향으로 적자에서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러한 점들을 미루어볼 때 일진머티리얼즈의 재무실적도 더 호전되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현재 국내 증시는 배터리주만이 오르고 있는데요. 에코 프로의 엄청난 상승으로 인해 10억을 벌고 퇴사한 사람이 인증글을 남길 정도로 배터리 관련주들은 화제입니다. 이 중 '동박'관련 주만 안 올랐다고 할 정도로 일진머티리얼즈와 SKC의 주가흐름은 지지부진합니다.
모든 소재주가 다 오르고 마지막에 오른다면 동박만 남지 않았을까하는 희망회로를 돌려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견이니 투자는 본인이 판단한 대로 하셔야 합니다.)
배터리주가 끌고 가는 한국증시, 앞으로 배터리주의 향후 흐름에 따라 일진머티리얼즈의 주가흐름도 결정될 거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