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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정보

아이 영어 교육 후기 - 놀이학교와 엄마표 병행 후기 (현재진행중인 5세 아이)

by 서울정보요정 2023. 4. 24.

아이-영어-교육
현재 진행중인 5세 아이 영어 교육을 공유합니다.

 

영어 교육을 위해 영어 유치원에 보낼지, 아니면 엄마표로 해도 충분할지 고민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아기가 돌 전부터 했던 영어 노출에 대해 글을 써보고 놀이학교에서 배워오는 영어로 어떻게 확장되었는지 공유해 보겠습니다.

 

세돌 전 아이에게 음원으로 영어 노출하기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더라고요. 두 돌 전에는 모국어와 혼선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모국어의 양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괜찮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저는 아이의 언어발달은 주 양육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봤고 아이와 상호작용을 할 때 세돌 전까지는 무조건 한국어를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엄마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 매체로는 꾸준히 영어를 노출해 줬습니다.

 

마더구스 음원 활용하기

예를 들자면, 돌 전부터 집에는 늘 '영어 마더구스 노래'를 틀어놨습니다. 워낙 음원이 좋은 것들이 많아서 노부영 마더구스나 super simple song의 마더구스를 틀어놨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영상은 아래 super simple song 계정을 참고해 주세요. 영상 노출 말고 음원으로만 노출해 주셔도 충분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음원은 아래 youtube 채널입니다. super simple song. 줄여서 슈심송이라고도 부르는 슈퍼심플송 채널은 마더구스를 비롯하여 다양한 음원을 노래형태로 제공하는데요. 여러 마더구스 음원을 묶어서 한 시간 넘게도 제공하기 때문에 틀어놓으면 아이의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Super simple song 마더구스 노래 들으러 바로가기

 

마더구스 2년 노출 후기

마더구스에 약 2년 넘게 노출된 아이는 어떠한 영어 노래가 나와도 거부하지 않습니다. 알고 있는 영어 노래만 약 50개는 되는 것 같네요. 어떤 노래가 나와도 엉덩이를 흔들 줄 알며, 흥얼흥얼 영어로 따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저도 가사를 모르는 영어 노래가 많아서 가사를 찾아보면 꽤 정확하게 암기하고 있어 놀랄 정도입니다.

 

세돌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영어 교육 진행하기

아이가 한국어 발화가 완벽하게 되고 의사전달이 된 다음부터는 본격적으로 영어 교육을 통해 개입해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단 제가 한 것은 두 가지인데요. 기관의 도움을 받기, 그리고 집에서 영어로 의사소통하기입니다.

 

1. 기관의 도움 받기 : 영어 놀이학교를 보내다.

저희 아이는 4세부터 영어 놀이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4세에 배우는 영어 커리큘럼은 대부분 알파벳 익히기나 노래 배우기 등이어서 크게 아웃풋이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이 쌓이다 보니 5세가 되니 현저하게 발화가 느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5세가 되면서 아이가 놀이학교에서 추가된 것은 영어 파닉스 배우기와 문장으로 이야기였습니다. 그동안은 노래로 배우고 영어 단어를 익히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지금은 단어를 이야기하더라도 '문장으로 이야기하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영어 단어를 읽을 수 있게 파닉스를 배우고 있습니다.

 

2. 집에서 엄마표로 꾸준히 병행해 주기.

마더구스 음원 노출

 

그동안 꾸준히 노출해 왔던 마더구스 음원은 아직도 하루에 1-2시간 정도는 노출해주고 있습니다. 이른바 '흘려듣기'라고 하지요. 놀 때나 아침을 먹을 때 신이 나게 놀 수 있도록 마더구스 음원을 틀어주고 있습니다. 아이는 좋아하는 음악에 대한 선호도가 있어서 어떤 음악을 틀어달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하기도 합니다.

 

영상 노출은 무조건 영어로 노출하기

두 돌이 지나면서부터 아이가 영상을 조금씩 보기 시작했습니다. 두 돌에서 세돌 전에는 하루 30분 정도로 제한하였으며, 세돌 이후에는 하루 1시간 정도 영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여기서 제가 세운 철칙은 '한글 영상은 절대로 보여주지 않는다'였습니다. 아이가 한글이 모국어다 보니 문맥을 이해하는 데에 한글이 편하다 보니 한글 영상을 자주 보여주다 보면 영어를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제가 주로 보여주는 영상은 다음 포스팅에 리스트업 해놨으니 참고해 주세요.

 

보여주면 유익한 유튜브 영어 영상 보러 가기

 

역할놀이를 할 때는 영어로 이야기하기

아이가 두 돌이 지나면서부터는 역할놀이에 한참 빠져있습니다. 5세가 된 지금도 매일같이 하고 있는 역할놀이는 영어로 주로 하는 편입니다. 아침 인사에서부터 넌 어디 가니, 넌 어디에서 왔니 넌 지금 뭐 하고 있니 등등을 영어로 간단하게 이야기해 주면 아이는 곧잘 영어로 대답을 잘하는 편입니다. 영어 음원이나 영상에서 접한 감탄사 등을 영어로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혼자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영어로 혼잣말을 하기도 합니다. 아이는 영어를 외국어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언어로 받아들인 모습입니다.

 

저도 영어가 아주 능숙한 엄마는 아니어서 간단한 수준의 영어로 물어봐주지만 엄마의 영어실력이 아이의 영어실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는 합니다. 저는 엄마의 역할은 그냥 영어를 외국어가 아니라 그냥 표현의 수단인 하나의 언어로 받아들이게 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영어로 이야기할 수 있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발화'할 수 있게 도움 주는 역할, 그뿐이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리더스 영어 책 읽어주기

 

영어 읽기를 시작해야 할 나이가 된 것 같아 최근 리더스 제품들을 구매했습니다. 구매한 제품들은 스콜라스틱의 퍼스트리틀리더스 제품과 AR 1점대에서 2점대 초반의 책들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시리즈는 'I Can Read' 시리즈인데요. 내용도 재밌는 편이어서 아이가 흥미를 가지며 들어주고 있습니다.

 

아직 영어 책을 엄청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엄마인 제가 오버해서 읽어주면 흥미를 갖고 듣습니다. 아이가 영어책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출해 줄 계획입니다.

 

영어책 리더스를 구매하고 싶으나 ORT 등은 조금 부담된다면 가볍게 아이가 좋아할 만한 주제로 시작해 보면 좋습니다. 아이가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자동차에 관한 원서를 구매하는 거죠. 저는 주로 원서를 검색할 때 웬디북 사이트에서 AR지수로 필터링을 해서 보고 있습니다. 웬디북 사이트에 접속해서 AR지수 낮은 것부터 검색해 보세요. 그리고 중고로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3천시간의 인풋이 있어야 발화가 되고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비싼 과외 1달한다고 느는게 영어실력이 아니라 꾸준히 생활속에서 노출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기관과 엄마표 영어 노출을 병행하며 그 후기에 대해 공유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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