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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과 축농증 극복을 위한 생활 습관 및 약처방 변경 후기

by 서울정보요정 2023. 5. 13.

비염-축농증-치료-증상-극복-후기
비염과 축농증을 극복하게 된 치료 방법과 생활습관 개선 팁을 공유합니다.

비염과 축농증을 최근에 생활습관 개선과 약처방을 변경하며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극복하게 된 가장 큰 이유 두 가지는 생활 속 습관을 바꾼 점, 그리고 주치의를 바꾸면서 약처방까지 바꾸게 되었다는 점인데요. 후기를 공유합니다.

 

 

비염과 축농증, 어떤 관계가 있을까

비염과 축농증은 사실 다른 질환입니다. 비염은 코의 점막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면서 코막힘, 재채기, 콧물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염증은 알레르기, 환경적 요인, 감염 등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데요. 

 

반대로 축농증은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서 점차 부비동내(얼굴 내 빈 공간)에 고름이 쌓여서 부비동내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코막힘이나 두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홥입니다. 비염과 축농증은 연관관계가 있지만 모든 비염이 축농증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만성 비염을 달고 살았는데 늘 훌쩍거리는 비염의 증상과 재채기를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는 그럼 심한 비염 환자였습니다. 그러다가 한번씩 감기를 심하게 걸리면 비염이 축농증으로 발전하고는 했습니다. 빈도는 약 6-7개월에 한 번쯤이었고, 한번 발병하면 증상은 약 한 달 이상 지속되었습니다. 

 

비염 증상

  • 코막힘
  • 코붓기
  • 재채기
  • 코가 가렵거나 따끔거림
  • 코에서 노랑색이나 초록색 분비물이 나옴
  • 후각이 감소하거나 무감가
  • 가끔, 눈등이 같이 가려울 수 있음

축농증 증상

  • 심한 코막힘
  • 코분비물
  • 후비루: 코가 뒤로 넘어가는 증상
  • 3주이상 지속되는 기침이 있을 수 있음
  • 양쪽 코에서 압통 또는 불편감
  • 두통
  • 냄새나 맛의 변화
  • 발열, 피로감, 오한, 몸살 등의 감기 증상

비염은 만성 질환이고 축농증은 만성 또는 급성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감기 등의 증상으로 비염이 더 심해져서 축농증으로 발전하는 급성 축농증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약 한 달 넘게 동일증상이 반복되어 만성 축농증으로 볼 수 있다는 소견이었는데요. 만성과 급성을 나누는 기준은 기간으로 본다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한 달 넘게 증상이 반복되었고 작년 하반기에도 동일증상이 한 달 정도 반복되었다고 하니 '만성 축농증'의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축농증의 경우 90%이상은 항생제 복용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비염과 축농증 치료 히스토리

비염은 늘 달고 살았고 축농증은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반복되었습니다. 저의 치료 히스토리는 아래와 같은데요.

 

 

그간의 비염 치료

1. 비염 치료를 위해 증상이 심해질 때면 동네 내과나 이비인후과에 가서 항히스타민을 처방받음

2. 비염이 너무 반복되어 알레르기 검사를 해봄(Mast검사) Mast 검사 상 집먼지, 진드기, 환삼덩굴, 버드나무에 알레르기 반응이 굉장히 높게 나옴.

  • 알레르기 검사 마스트 Mast 검사란? 몸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될 때 발생하는 항체를 측정하여 ㅏ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을 확인하는 검사

3. 비염 반복으로 인해 알러지 면역 치료를 권유받음

  •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주사를 맞는 방식인 '소관절 및 림프절 치료법'이 있고, 혀 아래에 약물을 넣고 흡수시키는 '비강 내 치료법'이 있습니다. 보통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약 2년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간의 축농증 치료

1. 감기로 인해 코막힘 증상이 심해질 때면 이비인후과에 약을 처방받음. 약에는 주로 항생제, 항히스타민과 더불어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었음 

2. 코막힘이 개선되지 않아 동네 내과에서 x-ray를 촬영했더니 코 양쪽 볼에 빈 공간에 염증이 가득 참을 발견하고 항생제를 변경하여 처방받음

3.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아이의 코 흡입을 위해 산 노시부 콧물흡입기로 코를 맨날 빼고, 코세척도 매일함

 

이런 식으로 늘 무한 반복이었습니다. 늘 비염을 달고 살았는데, 감기에 걸리고 그리고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을 복용하다가 증상이 낫지 않아서 다른 병원에 가보는 식이요. 그러다가 그나마 좀 괜찮아지면 약간 코가 막혀도 이제는 좀 살만하네 하며 그냥 순응하고 살았습니다.

 

비염과 축농증 이번엔 다른 치료

그러다가 더 이상 이렇게 코가 막힌 상태로 살면 안 되겠다 싶어서 조금 큰 이비인후과에 찾아갔습니다. 당연히 처음 한 것은 코 사진 찍기였는데요. 코를 x-ray로만 찍으면 판독상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x-ray상의 음영이 마치 코의 부비동상의 염증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는 CT로 찍어야 합니다.

 

 

코 CT 찍기

CT로 코를 찍으니 코 양볼의 부비동뿐만 아니라 눈썹 위에도 염증이 차있음을 확인했습니다./우리 얼굴에는 '빈 공간'이 있죠. 코 옆과 눈썹 위가 대표적인 공간인데요. 아래 그림 안에 노란색으로 색칠해 놓은 공간입니다. 축농증은 바로 이 두 곳에 염증이 차는 걸 의미합니다. 부비동염이라고도 하죠. 

 

비염-축농증-치료-증상-극복-후기
코의 옆부분과 눈썹 위부분에 농이 차는 것을 부비동염, 축농증이라고 합니다.

 

비염, 축농증 치료에 바뀐 약 처방, 항히스타민 끊기

여기서 의사 선생님의 충격적인 소리를 듣게 됩니다. 저는 코안에 비강이 좁고 코 안에가 다 헐어있어서 아주 축농증이 잘 생기는 코 구조라고 하는데요. 코도 휘어있어서 코막힘도 잘 생긴다고요. 근데 문제는 항히스타민 약을 지속해서 먹으면 코 안에가 잘 부어서 축농증의 증상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거의 10년간 비염증상과 축농증이 반복되어서 항히스타민을 병원에서 그냥 처방해 주었는데 이게 저의 코를 악화시키는 원인이었다니요. 물론 항히스타민이 비염증상이 심할 때는 먹어야 하지만 축농증 증상이 병행될 때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참고로 항히스타민은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약물로 대부분의 감기나 비염증상이 있을 때 처방받는 약입니다.

 

그래서 처방받은 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알레르기약을 기존의 항히스타민제제의 약물을 항알레르기제, 싱귤레어 계열로 약을 바꿨다는 것입니다. 저는 싱귤러엔 정을 처방받았는데요.

 

 

  • 항생제 :  2주간 복용
  • 부신호르몬제 : 스테로이드 성분 함유, 1주간 복용
  • 알레르기약(싱귤리엔정) : 이건 항히스타민 제제는 아니고 천식 치료 및 알레르기성 비염에 치료되는 약물이다. 3주간 복용
  • 진해거담제: 3주간 복용
  • 소화성웨양용제: 3주간 복용

그 이후에 놀랍게도 약이 잘 듣게 되었습니다. 만성의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항히스타민이 잘 듣지 않는다고 합니다. 약 복용 후 1주일 정도 지나자 코막힘이 완화되고 훌쩍거리는 비염증상도 완화되었습니다.

 

약 3주간 약을 복용하고 처음 1주간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부신호르몬제를 복용했고, 항생제는 2주 정도 복용했습니다. 3주가 지나고 코 안을 내시경으로 보면 코벽이 헐었던 것도 많이 증상이 완화되고 잃었던 코감각과 후각도 돌아온 느낌이었습니다.

 

알레르기 면역치료 또한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주사를 맞는 면역치료를 지속해서 권장받았던 것에 비해, 저같은 환자는 소용이 없다고 하고 치료를 하지 말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돈만 버리는 거라고요. 그 이유는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유발 요소가 많은 환자들에게는 별로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알레르기가 한두 개에 특정되어 있다면 치료에 효과가 있지만 저는 그렇지 않은 케이스라고 합니다. 하마터면 오랜 시간 동안 주사 맞으며 치료할뻔했네요.

 

비염, 축농증 극복을 위한 생활 습관 바꾸기

축농증의 경우 약물치료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비염의 경우 충분히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데요. 저는 의사 선생님의 가이드에 따라 여러 가지 생활 습관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1. 실내 습도를 충분히 올려서 코 점막을 촉촉하게 해 주기

가습기 사용을 생활화하여 적당한 습도 50-60%를 유지해 주어 코가 늘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거죠. 아이 때문에라도 가열식 가습기를 쓰고 있어서 조금 더 신경 써서 가습기를 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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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에 식염수 스프레이 뿌리기

코 점막의 보습역할을 위해 식염수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습니다.

 

3. 코세척하기

의사 선생님께서 가장 강조하신 부분인데요. 코를 세척을 해서 코 점막을 튼튼하게 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요. 진료실에서도 매번 코세척을 해주셨는데요. 집에서도 생활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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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스크 매일 쓰기

저는 Mast 검사상 꽃가루(환삼덩굴, 버드나무, 민들레 등) 알레르기 수치가 굉장히 높게 나왔었는데요. 아무리 미세먼지가 좋다고 하더라도 꽃가루가 눈에 안 보이게 떠나닐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매일 쓰기로 결심하였습니다. KF80 이상의 마스크를 매일 쓰는 것만으로도 꽃가루를 차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5. 불편할때는 코를 풀기보다 코 흡입기로 빼주기

코를 푸는거 자체가 점막에 큰 자극을 주는 거라고 해서 낮은 강도로 코흡입기로 코를 빼주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가 쓰고 있는 노시부 코흡입기를 저도 같이 쓰고 있는데요. 너무 강하지 않은 강도로 코를 빼주는게 오히려 덜 자극이 간다고 해서 그렇게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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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찬 음료 적게 마시고 따뜻한 물 마시기

찬 음료는 비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합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 먹는 저이지만, 따뜻한 음료를 마시고자 노력합니다. 집에서도 찬물보다는 따뜻한 차를 마시려고 노력합니다.

✅️비염 축농증 치료를 위해 차 우려 마시기

 

이제 코로 숨을 쉰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습니다. 다시 감기에 걸리고 축농증이 오게 되면 물론 다시 치료를 시작해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치료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알았으니 오래 고생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와 같은 증상을 겪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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