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부터 대환대출플랫폼이 가동되면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더 낮은 금리의 신용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토스와 카카오뱅크의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해 신용대출 갈아타본 후기를 공유합니다.
토스, 카카오뱅크로 대환대출 해본 후기
대출 갈아타기 준비
대환대출 가능 플랫폼
-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플랫폼은 아래와 같습니다.
- 스마트폰 어플 :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 시중은행 인터넷뱅킹: nh농협은행, 신한은행,우리은행,kb국민은행, 하나은행
대환대출 준비물
대환대출을 신청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딱 두가지입니다. 스마트폰과 신분증입니다. 만약 스마트폰엔 공동인증서가 깔려 있지 않거나, 타행 공동인증서 등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으니 혹시 모르니 pc도 준비합니다.
저는 카카오뱅크와 토스 두 곳을 시도해보았습니다. 이 두 개 어플을 선택한 이유는 평소에 자주 쓰는 어플이기도 하고, 대표성을 띄고 있어서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주택담보대출도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도 풀로 쓰고 있어서 시중은행에서는 dsr 과로 추가 대출이 안 나오는 상황입니다.
현재 대출 상황 및 대환대출 목적
- 주택담보대출 : x억원 / 금리 : 6.14%
- 신용대출 : x천만원 / 금리 8% - 신용대출의 경우 마이너스 통장으로 유지 중이며 금리가 너무 높아서 이용은 하지 않고 한도만 유지 중입니다.
대환대출을 알아보게 된 데에는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현재 사용은 하고 있지 않지만 금리가 너무 높은 마이너스통장을 갈아타고 싶었습니다. 언제 돈이 필요하게 될지 모르니까요. 두 번째는 만약 마이너스통장을 같은 마이너스통장 또는 만기상환형 신용대출로 갈아타게 된다면, 주택담보대출을 일부 상환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인 6.14%보다 낮게 나오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카카오뱅크 대환대출 후기
카카오뱅크 대환대출을 먼저 시도해 보았습니다. 카카오뱅크 어플로 접속해서 대출 메뉴를 선택하면 대출 갈아타기 메뉴가 있습니다. 여기서 조회를 해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DSR초과로 불과하다고 안내메시지가 떴습니다.
조금 이상했습니다. 분명 대환대출의 경우 기존 대출을 갚고 신규 대출을 갚는 거여서 DSR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DSR 초과로 대출이 불가하다니요. 아마도 주택담보대출만으로도 DSR이 초과되는데, 신용대출을 갈아타려니 DSR한도 초과 때문에 한도가 0으로 나와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토스 대환대출 후기
토스 대환대출도 시도해 보았습니다. 토스에서는 현재 금리보다 낮은 4.98%의 금리로 8천만 원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고 뜨네요. 토스는 뭔가 기존 대출 잔액을 그대로 또는 약간만 축소해서 가져오는 느낌이었고요. 이 과정에서 DSR은 기존의 DSR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가능한 금융사는 NH농협뿐이긴 했지만 1 금융권이니 괜찮기도 하고요.
토스에서 농협으로 대출을 갈아타라고 안내해 준 만큼, 한번 진행해 보았습니다.
토스앱에서 NH 농협은행에서 이어하기를 누르니 농협어플로 연결이 됩니다. 제가 제안받은 상품은 직장인 올원 신용대출상품이라 NH올원뱅크 어플이 별도로 필요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조금 복잡한 과정을 거쳤는데요. 올원뱅크 앱에서 대출 심사를 받으려면 신분증뿐만 아니라 공동인증서가 등록이 되어있어야 하는데 NH농협이 주거래은행이다 보니 공동인증서를 다운로드하아야 했습니다.
1. 주거래은행 공동인증서를 스마트폰 > PC로 복사
2. PC로 복사한 공동인증서를 NH농협 인터넷 뱅킹에서 타 거래 인증서등록
3. PC에 복사한 공동인증서를 다시 스마트폰으로 내보기 진행
토스에서 연결해주기는 했지만, 여기서 부터는 NH농협에서 진행하는 대환대출과도 똑같습니다. 토스를 타고 온 것이 어떤 이득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능한 은행을 연결해 준다는 데에 의미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대환대출 신청으로 받은 실제 한도와 금리
토스에서 제안받은 금리와 한도와 실제 NH농협은행에서 제안받은 금리, 한도는 조금 다르더라고요. 대출받으시는 분들은 끝까지 눌러보셔야 최종 한도와 금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토스 제안은 한도 8천만 원/ 금리 4.9%였는데요
실제로 들어가니 아래와 같이 한도와 금리가 책정되었습니다.
- 마이너스 통장기준 : 5.9%/ 한도 5천만 원
- 신용대출 기준 : 5.4%/ 한도 1.8억 원
DSR이 분명 안될 텐데 신용대출 한도가 늘어서 나오더라고요. 혹시 몰라서 1.8억 원 대출을 진행해 봤습니다. 안타깝게도 DSR이 초과되어 대출이 불가하다는 메시지가 뜨더라고요. 다행히 5천만 원 마이너스 통장은 대출이 가능했습니다.
여기서 대출조회를 수시로 해도 불이익이 없을까 걱정되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일부 영향은 있을 수 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토스 대출조회 불이익 내가 궁금해서 직접 은행에 문의해본 결과
결론적으로 저는 대환대출을 끝까지 신청하지는 않았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갚기 위해 마이너스통장을 실행한다면 기존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와 이자를 고려해도 이득이 나야 하는데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거든요. 금리가 2% 이상 많이 차이나는 분들이 아니라면 실효성은 떨어질 것 같습니다. 대환대출받으실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기존 대출을 상환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와 월별 이자 이득을 꼭 계산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관련정보더보기
토스 대출조회 불이익 내가 궁금해서 직접 은행에 문의해본 결과
NICE KCB 신용점수 비교 - NICE가 KCB보다 낮은 이유
퇴사하면 대출은 어떻게 될까?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퇴사 후 대출 상황 정리
대환대출관련한 소식은 아래 유튜브영상에 자세히 설명되어있습니다.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대환대출플랫폼이 지금은 신용대출에 국한되어 있지만, 연말에는 주택담보대출로 확대된다고 합니다. 그때 제가 가지고 있는 주택담보대출도 한번 대환대출을 신청해 볼 예정입니다. 결국 엄청난 이득은 없었지만, 그래도 어플 한 번에 대환대출 심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기존에는 은행 지점에 전화를 해보거나 대출상담사분들을 통해서 알아보곤 했었거든요.
빅데이터시대, 편리성이 증가하는 대환대출 신청 후기였습니다.
✅대환대출 관련 정보 더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