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통보기간은 보통 2개월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떠나는 순간까지 매너있게 행동해야 퇴사 매너를 잘 지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퇴사 통보기간 통상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늘 꿈꾸는 순간 바로 퇴사통보의 순간인데요. 직장인들은 모두 가슴속에 사직서를 품고 다닌다고 하지요. 조금 쉼이 필요하거나 조금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을 해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 퇴사를 결심하게 됩니다. 우리는 근데 고민합니다. 퇴사를 도대체 언제 이야기해야 하지? 당장 내일 나간다고 하면 대체 인력이 없기 때문에 회사도 곤란할 수 있기 때문에 퇴사 매너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저도 이직을 해보고 퇴사 통보를 해보니, 퇴사를 통보하는 그 시점 타이밍을 잡는게 참 어렵습니다.
새로 옮기게 된 직장에서는 빨리 오라고 재촉하고, 현재의 직장의 업무는 마무리해야할 것 같고요. 평소에는 없던 책임감이 갑자기 생기는 시점이 퇴사시점입니다.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인 줄 알았는데 상사와 회사 생각을 하곤 하죠.
그럼 언제가 퇴사를 이야기해야하는 적기일까요?
법적으로 퇴사 통보를 언제 해야한다고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통상적으로 30일 전에 통보 의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 회사 측에서 근로자를 해고시킬 때의 기준입니다. 근로자가 퇴사를 원할 때는 30일이 강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30일 전에 통보를 하는 것은 통상적이고 도의적인 기간일 뿐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은 2주~한달 정도의 인수인계 기간을 두고 퇴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퇴사 매너라고하죠. 회사 측에서도 대체 인력을 뽑을 수 있게 채용의 시간을 주는 것이 퇴사매너입니다. 사회생활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떠나는 회사의 입장은 최대한 배려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옮기게 되는 직장도 회사이기 때문에 해당 사항은 잘 이해를 할 거 기 때문에 조율을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사하면 회사사람들과 아예 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 때 함께 일했던 동료들, 한떄 힘써 일했던 회사인 만큼 적절한 퇴사매너를 보여주며 깔끔하게 퇴사하는 것이 낫습니다.
사실 법률적으로 근로자는 사직의사를 표한 뒤 바로 회사를 그만둘 수 있습니다.(근로기준법 제7조 강제 근로의 금지).
하지만 근로자의 갑작스런 퇴사로 인해 회사에 손실을 끼치는 상황이라면, 기업은 민사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실에 대한 근거를 사측에서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보상이 쉬운 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퇴사매너상, 도의적으로는 2주~한 달 이내에 통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죠.
퇴사는 어떻게 통보하면 될까?
1. 나의 인사권자인 팀장에게 퇴사 의지를 밝힌다. 바로 위에 있는 상무나 임원에게 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러지 마시고 본인의 결재권자에게 꼭 하시기를 바랍니다.
2. 그 이후 인사팀에서 안내된 퇴사절차를 따라가면 됩니다. 이 인사절차에는 퇴직서를 어떻게 제출하는지, 퇴직자가 받아야할 서류나 퇴직금과 관련된 안내사항이 포함됩니다.
3. 주변 동료와 선후배들에게 퇴사를 알립니다. 퇴사시 보낼 이메일을 작성해놓는 것도 필요합니다.
4. 업무인수인계서를 만듭니다. 자료는 백업을 해놓고 후임이 와서 업무를 할 수 있게 인수인계 자료를 만들어 놓습니다.
5. 마지막 날에는 3에서 작성한 이메일을 발송합니다. 발송할때는 가급적 많은 인원에게 보내는 것이 좋으며, 수신인이 보이지 않게 비밀참조로 보내면 조금 더 깔끔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절차이지만, 마음이 무거운 절차이기도 합니다.
퇴사를 앞두면 어떠한 것들을 챙겨야 할까요?
보통은 연말정산을 하기 위한 원천 징수 영수증은 미리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말정산 때 필요한 서류이기 때문에 퇴사 한 이후에 다시 연락해서 받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재취업이나 이직을 위한 경력 증명서도 미리 챙기는 것이 좋은데요. 원한다면 퇴직증명서도 같이 받아서 갖고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연차수당의 경우 대부분의 회사들이 연차를 소진하게 하고 보상금을 주지 않기는 하지만, 퇴사자의 경우 연차수당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차수당은 연차 유급휴가,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상태에서 퇴사를 하게 되면 잔여 연차에 대해 일할 계산을 하여 주게 되어있습니다. 이 부분도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꼭 확인해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퇴직을 하고 바로 이직을 하거나 취업을 하는 게 아니라면 고용노동부 실업급여도 받을 수 있으니 대상자에 해당하면 신청해보는 것도 현금흐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퇴사통보 후기를 보면 많은 분들이 2주 전에 고지를 했음에도 너무 촉박하게 그만둔다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이는 법적으로 정해진 사항이 아니니 일주일이던, 2주이던 또는 2 달이건 본인이 그동안 회사에서 어떠한 직책으로 어떠한 평가를 받았는지를 보면서 협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에도 또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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